"글로벌 경기침체 온다"…페덱스 실적 부진에 전망도 철회 월가 "실적 부진 점쳤지만, 이 정도로 악화됐을 줄은" 실망 특히 수익성 높은 항공특송 부진…주가는 하루새 21%폭락 "일시적 실적 악화 아냐" "비용절감 노력만으로 회복 안돼" [이데일리 이정훈 기자] 글로벌 대형 물류업체인 페덱스(FDX)가 향후 실적 악화를 경고하면서 “전 세계 경제가 침체(리세션) 국면에 들어설 것”이라고 점쳤다. 월가에선 “이 정도로 강력한 경고는 근 20년 만에 처음 보는 것 같다”면서 서둘러 페덱스에 대한 투자 주의보를 내리는 모양새다. 페덱스는 지난 15일(현지시간) 변동성이 큰 거시경제 여건으로 인해 실적 예측이 어려워지고 있다며 지난 6월에 제시했던 연간 실적 전망치를 철회했다. 또 글로벌 경기 둔화에 따른 물동량 축소를 고려해 대대적인 비용 절감에 나서겠다고도 했다. 당초 계획보다 1주일이나 앞당겨 발표한 페덱스의 2023회계연도 1분기(6~8월) 매출은 232억달러로 월가 전망치 235억9